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하는 ‘제2회 전북가족영화제’가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열린다.
  전북가족영화제는 자녀가 직접 제작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 소통하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되는 영화제이다.
  개막작은 ‘숨비소리’ ‘민주적 결의’ ‘지우개’ ‘생일선물’ 등 모두 4편,
  ‘숨비소리’는 제12회 이주민 영화제 상영작으로 21살에 제주도로 시집 온 중국 출신 어린 신부가 결혼 3년만에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민주적 결의’는 소수의 의견을 묵살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정당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를 재밌게 연출했다.
  ‘지우개’는 상처인지도 모르고 받는 깊은 상처를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담았다.
  ‘생일선물’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자란 소년의 낯선 남자와의 하루 동안의 동행을 그렸다.
  섹션으로는 완주문화재단 ‘예술농부’ 초대전 잉태섹션은 3편, 비경쟁부문 성장섹션은 5편으로 선정했다. 청소년부문 변화섹션은 5편, 일반부문 도약섹션은 4편으로 구성했고, 폐막작은 비경쟁부문중 1편을 선정하여 준비했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일반부문과 초대전, 비경쟁부문 등 다양한 가족영화와 자녀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부모님과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 그리고 바로 연결되는 가족특강이 준비되어있는 청소년부문이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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