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융복합 지원사업에 나서 각 가정의 전기료 절감에 큰 혜택이 예상된다.

군산시는 최근 시민들의 각 가정의 전기료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지원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오는 9월 최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 늦어도 오는 10월에 사업에 착수해 내년부터는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등의 사업 신청 가정에 대해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사업 신청 가정은 대부분의 사업비를 정부 또는 지자체 지원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500여만 원의 지열을 제외하면 태양광과 태양열 자부담의 경우 120~15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간 전기요금도 많게는 170만 원에서 적게는 50만 원가량이 절약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시민 모두가 골고루 누리는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이라고 들고 사업 효과 등을 분석해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광순 군산시 에너지담당관은 “그동안 공모사업에 국비 50%를 포함해 49억여 원 규모의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의 사업계획서 제출과 사업 발표를 마친 상태이고 현장평가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오는 9월 최종 대상 지역 선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우선 옥구읍, 옥산면, 회현면, 옥도면, 옥서면, 소룡동, 미성동 등 서남부지역 550세대에 대해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어 서남부지역 외의 지역인 동부권과 시내 지역은 내년부터 차례로 사업 공모에 참여해 늦어도 2021년까지 군산시 전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부 부정적 인식을 가진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에너지 복지 혜택 사업인 만큼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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