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혹서기 무더위를 맞이하여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국립전주박물관 워터파크: 휴가와 피서를 박물관으로 오세요!’를 20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상설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를 씻어줄 놀이체험과 시원한 쉼터의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놀이체험으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물총 놀이를 준비하였으며, 일반 물총은 물론 전통 물총인 대나무 물총까지 상비되어 있어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나무 물총은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운영하며, 대나무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물총을 제작한 후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이어 풀장 튜브를 박물관 야외마당에 비치하여 물총에 필요한 물을 구비함은 물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물놀이로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야외 탈의실 설치뿐만 아니라 안전 요원 배치, 하루에 한 번씩 물대포를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등 박물관을 여름에 걸맞은 놀이문화의 터전으로 만들 예정이다.
  쉼터의 공간도 박물관에서 찾을 수 있다.
  박물관 야외 정원에 위치한 솔밭에 10여개의 해먹을 설치하여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차양을 통해서 쏟아지는 햇볕을 막아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또한 태양을 피해서 걸을 수 있도록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본관까지 대형 양산이 이어진 그늘 길을 설치하고, 박물관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도록 양산도 비치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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