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의 생활 속 크고 작은 세금고민을 무료로 돕는 ‘마을세무사’ 제도가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14개 시·군 마을세무사 78명이 총 501건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도내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 영세사업자 등에게 국세 및 지방세, 구제제도에 대해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제도다.
도내 각 시·군에서 활동 중인 마을세무사는 78명으로, 세무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도 및 시·군 홈페이지 또는 시·군 세정부서 문의를 통해 가까운 마을세무사를 확인할 수 있다.
전화, 팩스, 전자우편을 통해 각종 세무와 관련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마을세무사와 협의를 통해 세무사 사무실이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올 상반기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도민들이 이용한 상담건수는 501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화 상담이 365건(72.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방문상담 129건(25.8%)과 팩스·전자우편 7건(1.3%) 등 이었다.
상담 내용별로는 상속세 및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국세와 관련한 상담이 398건(79.5%)으로 가장 많았고,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상담이 103건(20.5%)으로 집계됐다.
김용만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들의 생활 속 세금고민과 어려움을 무료로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을 운영해 보다 많은 도민들이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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