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의장 이한수)는 지난 18일, 제302회 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일본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한민국 대법원이 일본 전범기업에 내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한 것에 대해 부안군의회 의원일동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일본 전범 기업에 대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우리 사법부의 정당한 배상 판결 이행을 촉구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 한 김연식 의원은 “이런 무리수는 일본정부가 외교적 문제를 경제적 보복으로 이슈화하여 이달 21일로 예정된 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보수층을 결집하려는 일본의 불순하고 졸렬한 의도라 생각된다”며 “일본이 과거사를 반성하고 경제보복 조치를 중단할 때까지 우리국민들은 일본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상품 구매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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