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학원 손태희 이사장님을 비롯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 모든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의 영광을 이분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고교배구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며 익산남성고교를 배구의 명가로 일궈논 김은철 감독(현 남성중학교 교감)이 한국체육인회로부터 자랑스런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익산남성중학교 김은철 교감이 체육교사로서 학교 배구감독으로 재임하며 탁월한 지도력을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제23회 한국청소년 체육상 시상식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한국체육인회(이사장 장주호)는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열린 체육상 시상식에서 청소년체육인과 체육인재 발굴하며 훌륭한 지도력으로 우수한 체육인을 육성한 공로로 익산남성중학교 김은철 감독에게 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익산 남성중고등학교 배구감독을 역임한 김은철 교감은 성실함과 열정으로 청소년체육인 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이다.

김은철 감독은 우리체육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가야할 체육인들을 육성하는데 한몸을 받쳤으며 배구경기의 경기력 향상에 정열을 쏟아 체육의 질적향상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감독의 지도력은 탁월했다. 1988년 춘계 전국남녀 중고배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30여년의 재임시절 무려 40여회나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89년, 90년, 91년 내리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사상 첫 3연패란 대기록을 처음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4연패와 올해 5연패 달성은 자신의 대기록을 깬 셈이다

여기에 1996년 청소년국가대표 코치에 이어 2001년 남자 유스대표팀 감독으로 세계 코트를 호령했으며 우수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1년과 2011년 대표팀 사령탑을 두차례나 더 역임했다.

자라나는 후배 체육인들의 모범이되고 싶었다는 김은철 감독은 그동안 대한배구협회장 지도자상, 대한체육회장 표창장, 체육청소년부장관 표창장 등 수많은 수상의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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