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 하반기 국비 18억원 등 총 54억원을 투입해 전주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 덕진수영장 등 7개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생활체육시설이 보수되면 인근주민 등 전주시민들의 시설 이용 불편이 크게 줄어 이용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각종 국제·국내 대회를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완산수영장을 보수한데 이어 총 8억원을 투입해 지어진지 28년 된 덕진수영장을 대대적으로 보수키로 했다. 경영풀장과 풀장의 실내 바닥을 보수하고, 풀장 급수배관과 기계실 드레인 밸브, 급수밸브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7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제대로 된 냉난방시설이 없는 덕진체련공원 실내배드민턴장은 총 9억여 원이 투입돼 미세먼지 저감이 가능한 냉난방공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전주화산체육관 빙상경기장의 경우 총 21억원이 투입돼 노후화된 지상링크장의 빙면과 조명, 조명선로 등을 전면 교체하고, 지붕 누수 등에 대한 보수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각종 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규 체육시설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도울 한층 높은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체육시설이 안전성과 편리성이 확보되면 향후 각종 대회 유치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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