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수산업이 전통과 현실 안주 형에서 미래에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군산시는 23일 ‘군산시 수산업․어촌 및 식품산업 혁신발전 2030 계획’ 최종보고회를 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수산인 단체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군산시는 기존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군산 수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장기 발전계획을 확인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산시는 이날 발표한 계획이 민선 7기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바다의 힘! 다 함께 잘사는 자립어촌 실현’이라는 비전을 정확하게 반영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해양수산부 ‘수산혁신 2030’ 계획을 비롯해 전북도 해양수산발전계획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융복합의 6대 핵심전략, 분야별 8대 전략과제를 구축했다.

또 도심 어촌권과 고군산권, 북부 섬권, 미래수산업 영역확대의 새만금권으로 각각 특화한 4대 어촌개발권역으로 실천계획을 구성했다.

군산시는 특히 지역수산업의 혁신발전을 위해 발굴한 23개 핵심과제에 대해 국가예산확보와 신규사업 공모 때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가기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보고회 자리에서 “우리 군산은 대표적인 항구도시”라고 전제한 뒤 “어촌수산업은 군산의 중요한 경제 축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을 발굴해 돈이 되는 수산업, 활력 넘치는 어촌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어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발전계획 실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참석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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