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송 지사의 이번 미국 출장은 전북도와 자매결연 지역인 뉴저지주와 워싱턴주 방문과 함께 ‘2019 미국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폐영식 참관을 통한 2023년 새만금에서 예정된 차기 개최지 호스트로써 대회기를 이양 받기 위함이다.
도는 글로벌 시대 국제사회 속으로 한 걸음 성장하기 위해 올 초 ‘국제화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교류지역 신규 확대는 물론 기존 자매우호 지역에 대해서는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협력관계를 향상시켜 실질적 교류성과를 얻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뉴저지주와는 지난 2000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교류활동이 거의 없었으나 한인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뉴욕과 인접한 선진 지역인 점을 감안, 교류 재개를 위해 지난 연말부터 주 정부 측과 실무접촉을 추진해 왔다.
도는 교류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전북을 알리기 위한 ‘한스타일 전시관’(뉴저지주 포트리)을 야심차게 운영해 한인동포는 물론 현지인들에게 전북의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 지사는 뉴저지 주 내에 있는 세계 3위권의 스마트팜 기업과 창업벤처 보육기관을 방문하고, 기술창업 지원 등의 정책 벤치마킹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찾았던 워싱턴주도 재방문해 현재 진행 중인 민간교류 사업들을 점검하는 동시에 세계 제일의 기업 ‘아마존’ 본사를 방문, 견학 및 임원간담 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중국 강소성과의 오랜 교류 끝에 지난달 송 지사가 강소성을 방문,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실리외교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이번 미국 방문과 더불어 하반기에도 러시아 연해주와의 교류를 위한 ‘한-러 포럼’에 참석하는 등 광폭 외교를 이어나갈 고안이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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