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 시상식에서 귀농귀촌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9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은 중앙일보와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JTBC가 후원해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혁신으로 국가 경제 향상에 기여한 기업과 브랜드를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순창군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공공혁신 대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귀농귀촌 명가임을 입증했다.

리더십과 혁신 성과, 사회적 책임 분야에 대한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한 가운데 순창군이 추진한 청년실습농장 지원책이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실습농장`은 순창군이 군유지 16,300㎡의 농지를 직접 영농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청년 귀농인들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농지가 없어 직접 영농생활을 체험하기 어려운 청년 귀농인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층들에게 호응이 좋다.

또한 군은 올 하반기부터 사업비 8억 4천여 만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정비 및 스마트팜 하우스, 관리사, 농기구 보관시설 및 휴게시설 등 청년 귀농인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시설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임시거주지 마련 또한 이번 수상에 주요요인으로 작용됐다.

군은 현재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10동을 비롯, 귀농의 마을을 조성해 임시거주 시설 5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11개 읍면지역의 시골집을 리모델링해 40여동의 `귀농의 집`도 마련해 임시거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정주 농축산과장은 “청년실습농장, 임시거주공간 마련 등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도시민 유입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귀농인들이 현지인들과 교류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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