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암행어사’로 불리는 군산해경 소속 30톤급 형사기동정인 P-132정 활약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해양경찰청에서 실시한 상반기 우수 형사기동정 선발에서 군산해경 소속 P-132정이 통영해경 소속 P-131정과 공동으로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군산해경 소속 P-132정은 치안실적 분야(70점)와 수사역량 강화 실적 분야(30점), 가점 분야(30점)에서 모두 만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132정은 상반기에만 선박안전법 위반 등 안전 저해 사범을 비롯해 불법 어업 행위 등 특별법 위반범 37건을 검거했다.

또, 기소중지자 2명과 과태료 사범 6명을 검거하고,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형사 활동에 나서 양귀비 밀경작 행위 5건(75주)을 적발하기도 했다.

김주형 P-132정장은 “경찰관과 의경을 모두 합해 8명의 인원이지만 국민 안전 지킴이가 지녀야 할 자부심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자기 주도형 형사 활동을 강화해 해상범죄 없는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상 치안 질서 확립 임무를 맡은 형사기동정 P-132정은 해상에서의 각종 범죄 단속과 국제성 범죄 차단, 불법어업 감시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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