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테니스 종목 경기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순창군 일원에서 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기는 순창군 공설운동장내 테니스코트 22면과 순창 제일고 코트 8면에서 남·여 12세부와 14세부 단체전, 개인단식 경기로 열린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로, 순창에서 열리는 테니스 종목 대회에는 600여명의 선수단, 심판, 지도자 등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여기에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의 경기를 보러 학부모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는 교보생명이 체육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1985년에 첫 대회를 열어 올해까지 이어가고 있다. 올해까지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어린 선수는 13만 명에 달한다.

이 중 성인으로 성장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만 350명에 이르며,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만 해도 150여 개가 족히 넘을 정도로 엘리트 스포츠로 성장하는 초석이 되는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성만큼이나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지는 이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군은 2년간의 끈질긴 노력 끝에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유치에 성공했다. 더욱이 경기내내 선수단과 학부모 등 많은 인원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상권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어서 군이 거는 기대가 크다.

군 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교보생명 관계자와 초등테니스연맹 관계자 등을 만나 순창 대회 유치의 당위성 설명 등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될 꿈나무들이 편안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 준비에 노력하고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꿈나무 테니스 선수들이 순창에서 하계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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