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한다는 함라면 장점마을 비료공장 부지에 대한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은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시의 공식입장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시는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이 해당 비료공장 부지의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은 행정을 잘못해석한 와전된 내용이다고 25일 공식 밝혔다.

익산시는 해당 비료공장의 부지매입은 다시는 비슷한 공장이 가동되는 일이 없길 바라는 장점마을 주민들의 염원을 알고있으며, 오염물질은 정화하고, 환경공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관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환경오염 된 장소에 어떠한 정화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어린이 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모를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

이에 익산시는 부지활용방안은 해당 비료공장을 시에서 매입하여 불법 매립된 폐기물은 모두 제거 처리 후 진행 할 예정이며, 이미 1회 추경에 폐기물 처리비 1억 8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덧 붙였다.

아울러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가 준공 되는대로 사후관리 용역을 추진하여 주변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고, 국도비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계획수립연구 대상지 공모’ 사업이 발표되어 응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 테마공원 조성은 단지 공모에 선정되기 위한 하나의 예시였을 뿐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실은 없으며, 응모 내용 추진과 관련하여 마을 대표와 사전에 교류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환경부 장관 면담을 요청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 관련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여 장점마을의 어려운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점마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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