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순창군 일원에서 자매결연도시인 부산광역시 사상구 청소년 20명을 초청해 청소년 교류캠프를 가졌다. 이날 캠프에는 순창군 관내 청소년 20명도 행사에 함께해 자매결연도시와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첫 날인 25일, 순창군청소년수련관에 도착한 사상구 청소년 20명은 오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발효소스토굴, 장류만들기 체험, 치유농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날 점심식사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도 직접 현장을 찾아 사상구 청소년들을 반가운 인사말로 맞이했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우리 청소년들도 관계를 더욱 가깝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후 이어진 농촌체험에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은 치유농장 중 한 곳인 가이아 농장을 방문해 유기농미나리와, 미나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 화합한마당에서 청소년들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순창군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숙박한 청소년들은 2일차에는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을 찾아 미션 활동을 수행하며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옹기 만들기 체험과 소감발표를 끝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모 군은 “경상도라는 지역적 감정이 이번 캠프를 참여하면 서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이번에 만났던 친구들을 사상구에 가서 또 한번 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청소년 교류행사는 지난 2017년에 처음 시작 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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