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생 자원봉사단이 군산지역에서 28일부터 2박3일 동안의 ‘집수리 로드’ 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생 자원봉사단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함께 이날 ‘제9회 집수리 로드’ 발대식을 하고 도배와 장판 등 집수리 봉사는 물론 세탁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집수리 로드’는 행정안전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는 ‘재난위기가정지원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전국대학생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조직한 뒤 추천세대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집수리 로드 대학생 자원봉사단 67명은 옥서면과 삼학동, 소룡동 등 18개 지역에서 저소득․홀로 사는 노인과 취약계층 24세대 벽지와 장판 교체,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가 탑재된 세탁 차량으로 50세대에 대해 봉사 활동을 펼친다.

군산시는 자원봉사단이 저녁 시간에는 금강하굿둑, 근대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등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산지역의 관광과 문화에 대한 홍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을 찾아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무더위 속 안전에 유의해 집수리 로드 사업을 추진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집수리 로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충남 서천군, 전남 진도군을 거쳐 열흘간의 일정 가운데 마지막으로 군산에 도착했다”라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대상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무더위 속 쉼터가 됐으면 좋겠고, 마지막 지역이니만큼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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