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공모로 추진하는 ‘2019 광역축산악취개선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익산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9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 최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축산악취 저감 대책 마련에 탄력을 받게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양돈농가가 밀집돼 있는 상지원을 대상으로 축산악취 개선사업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 붙였다.

사업 대상인 함열읍 상지원 정착촌은 양돈농가 10호, 돈사 92개동, 사육두수 1만4,000두의 규모로 돈사가 밀집되어 있어 축산악취로 고질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시는 광역사업을 통해 안개분무시설, 퇴비사밀폐, 바이오커튼 등의 악취저감시설을 지원해 축사 내·외부의 악취를 감소시켜 주변지역의 악취민원 해소는 물론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삶의질 향상을 위해 사업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해 관련예산 1억 6천만원을 편성해 악취 측정 기계설치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사가 밀집돼 악취민원이 많은 지역을 하나의 광역단위로 묶어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여 축산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정헌율 시장은 “주민과 축산농가 모두가 만족하고 상생하는 축산업 구현을 목표로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잇다”며 “축산악취저감을 통해 지역주민과 축산농가 간의 갈등이 해결되고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축산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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