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우수 제품이 영국시장에 진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길에 올라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26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액상차, 냉동만두, 홍삼제품, 전통장류 등 8개사 25품목, 7천만 원 상당의 우수제품을 영국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북도와 경진원을 통해 주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되는 도내 제품의 수출지역 다변화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영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앞서 경진원은 영국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상품을 추천‧매칭해 최종 수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었다.

이번 수출과 더불어 영국 현지에서는 도내 제품을 수입한 ‘Korea Foods’사와 함께 ‘전북 우수상품 판촉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9월 첫째 주부터 2주간 현지마트 2개소에서 진행되는 판촉행사는 추석기간을 포함해 개최되며, 음식 한류뿐만 아니라 명절을 맞이한 현지 한인들을 통한 매출 상승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영국 현지인 및 한인들에게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맛과 우수성을 소개해 추가 주문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진원은 이번 수출이 일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전북형 수출바우처 사업, 박람회 참가지원사업 등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경진원 관계자는 “영국시장은 국내 제품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 지속적인 해외바이어 발굴로 도내 제품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현지인이 이용하는 마켓을 대상으로 한 홍보판촉 행사로 전북 제품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성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출길에는 ‘지엠에프’의 냉동만두와 우동, ‘(유)미와미’의 액상차와 잼류 4종, ‘황수연전통식품영농조합법인’의 장류 2종, ‘매일제과산업’의 캔디와 젤리 8종, ‘부부식품’의 김 2종, ‘건보’의 홍삼가공품 2종, ‘농업회사법인(유)술소리’의 주류 3종, ‘사임당푸드’의 유과 2종 등이 올랐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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