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에서는 우리나라 동물민속학의 권위자 천진기 관장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한국인의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오는 31일 오전 11시 국립민속국악원 소극장 ‘예음헌’에서 열리는 다담의 이야기 손님 천진기 민속학자는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국립전주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쥐부터 복을 가져다주는 돼지까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속담, 설화 등에 자주 등장하는 열두 동물의 의미와 우리 민족과의 관련성 등 신비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음악 즐기기 시간에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뜻의 ‘소리애’가 출연해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 연주를 통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매달 다양한 이야기손님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국악 연주가 함께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개최된다. 남편과 아이가 모두 떠나고 차 한 잔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주부들의 행복시간 오전 11시. 바쁜 일상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예원당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공연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과 전화(063-620-2324)로 가능하다. 전석무료.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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