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 '전북 딸기 우량묘 보급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농업기술원에서 도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딸기 관련 업무과장과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시・군 간 관계자들의 소통과 협력으로 우리 도 딸기 우량묘 보급사업을 효율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도내 딸기 원원묘 보급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완주군 딸기 산업 현황 및 원묘 보급 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지역별 딸기 재배현안과 보급품종・대상 등 쟁점사항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 나영은 연구개발국장은 전북농업기술원에서의 딸기 원원묘 보급을 위해서는 도내에서의 원묘사업장 구축이 시급한바, 시군의 원묘사업장 유치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우량 묘 보급에 있어 종자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기관・부서별 업무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장을 단장으로 한 딸기 우량묘 보급체계 구축사업 추진 T/F팀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도 실시했다.

한편, 전북의 딸기는 ‘17년 기준 재배면적 708ha, 생산량 19,589ton으로 전국 4위의 딸기 주산지임도 자체 보급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정식묘의 약 70% 정도를 외지 구매하고 있는 실정으로 매년 약 20,930백만원 가량의 자금이 타도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에 딸기 무병 우량묘를 공급하고자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 선정을 통해 지난 1월 원원묘 생산 시설을 구축한 바 있으며, 올해 조직배양묘 생산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기본묘 증식, 2021년에는 원원묘 생산・증식을 통해 원묘 증식 단계로의 보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농업기술원 엄미정 연구사는 “시군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연계를 통해 도내 딸기 우량묘 양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딸기 우량묘 보급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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