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공덕면 존걸마을 주민들이 29일 시청 앞에서 “돈사 증축허가에 따른 악취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행방되고 싶다”며 “김제시는 주민과의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존걸마을돈사증축반대대책위원장(류상진이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시장 면담을 통해 약속이행을 촉구했으나 ‘주민과의 협의 한다’는 약속은 전임시장 때의 일이라”며 “주민의견에 대하여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김제시의 행정 행위는 주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무시하며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대책위원장은 또“마을에서 불과 150m에 위치한 돈사(공덕면 공덕리903-3번지)를 인수한 김 모 씨가 양돈업을 재개하려하기에 2016년 3월, 11월에 양돈업 재개 결산반대에 나섰고, 지난 7월8일에 사전에 협의한다고 약속해놓고 지금까지 어떠한 연락이나 말 한마디 협의도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축산양성화 허가(2016.10.13)와 증축허가(2018.6.13.)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주민의견서를 시청에 제출했고, 시장과 면담을 하였으나 면전에서는 공문으로 ‘축산양성화’ 개축의 허가과정에서 사전에 주민과 협의 한다는 약속을 하여 주민들 안심시켜 놓고 말 한마디 없이 허가를 해주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제시 환경과는 지난 16일 존걸마을 진정민원대해 “2018년 8월 13일 축사 현대화와는 동일면적으로 재건축하는 사항으로 ‘김제시 가축사육 제한조례 및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사항이라며, 농장주도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를 바라고 있으니 마을에서도 적극적인 협의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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