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비례대표 국민공천 '승부수'

총선 승리로드맵 준비 9월 중 총선기획단 출범 11월 후보자검증위 설치 12월 전략공천위 발족 계획 김형민 기자l승인2019.07.29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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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 승리를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선도적으로 총선기획단 발족과 인재영입위 구성, 그리고 비례대표 국민공천 등 이른바 혁명적 정치실험 준비에 나선 것이다. 

29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는 21대 총선을 대비한 로드맵을 준비를 위한 당내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

먼저,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9월 중에 총선기획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총선을 6개월 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을 사실상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인 것이다.

민주당은 이어 오는 11월 중순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한 뒤 출마 희망자의 자격과 도덕성 검증 작업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어 12월에는 전략공천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 당규에 있는 전략공천 제도를 토대로 준비는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내년 1월 초에 공천관리위원회와 재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1월 중순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2월에는 국민 공천심사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공천심사제는 지난 2017년 11월 정당발전위(위원장 최재성) 제안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국민 공천심사단이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추천 투표를 하고 순위 투표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비례대표 순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 직접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어 민주당은 내년 4월15일 총선을 한 달가량 앞둔 상황에서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할 방침이다. 다만 민주당의 이러한 총선 로드맵은 현행 선거제도가 유지된다는 전제로 마련된 것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뼈대로 한 선거제 개편 등 총선 상황 변화에 따라 총선 로드맵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큰 틀에서 이러한 계획 등을 잡아놓은 상태"라며 "국민공천심사단이 비례대표 후보를 직접 추천하는 등 후보군 모집 과정부터 관여하는 방법까지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총선기획단 발족에 앞서, 오는 8월 중순쯤 전략및 단수공천 차원에서 인재영입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해찬 대표 1인 인재영입위 운영체제는 일단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9일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재영입위를 8월 중순쯤 구성하고, 위원장은 당대표가 맡는다"고 말했다.

인재영입위가 이 대표 1인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대표 1인 체제로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말이 안 된다"면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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