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다목적 경보시설을 확충했다.

전북도는 너울성 파도와 갯골 등의 위협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고창군 동호항에 ‘서해안 다목적 경보시설’을 확충했다고 29일 밝혔다.

서해안 다목적 경보시설은 기존의 듣는 경보시설과 달리 위험경보 문자 표출 및 음성방송이 가능한 ‘보고+듣는’ 다목적 경보단말시설로 재난상황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통해 해안가 주변 이용객의 대피를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시스템 구축으로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 및 갯벌 체험객들의 인명피해가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기존 민방위경보시설과도 연동돼 있어 재난발생 및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에 민방위경보 방송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된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피서객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서해안 다목적 경보시설을 조기에 구축 완료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안가를 대상으로 다목적 경보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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