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네 서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작가와 함께 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문학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전국에 있는 51곳의 서점이 신청했으며, 이중 19곳 선정됐다. 군산은 한길문고를 비롯한 우리문고와 예스트서점이 지난해의 성과와 프로그램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또다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길문고와 예스트서점, 우리문고는 ‘책을 파는 공간에서 문학 공동체 공간으로’ 라는 슬로건을 스스로 내걸고 변화를 모색하며 활동하고 있다.

거점서점인 한길문고에서는 배지영 작가(우리독립청춘, 소년의 레시피, 서울을 떠나는 삶을 권하다-저자)가 문학 코디네이터로 상주하며 ‘읽고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고민상담소’, ‘나도 쓸 수 있는 에세이’, ‘북클럽’, ‘강연하고 싶은 사람들의 무대지원’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스트서점과 우리문고에서는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에 작가 강연회와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배지영 상주작가는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에세이 쓰기를 배운 12명이 인터넷매체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는 성과를 냈다”며 “400여 명이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갖고 자기 발전의 시간을 가졌다”라고 평가했다.

배 작가는 “2019년에도 “서점이 문학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고민상담소’, ‘북클럽’, ‘에세이 쓰기’, ‘작가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2019년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가 운영하는 사업으로 거점서점인 한길문고에 작가가 상주하고 작은서점인 예스트서점과 우리문고에서는 작가와 만남, 작가강연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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