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박정환)는 지난 30일 고창읍 이장단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척결을 위한 토론회를 고창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청문감사실에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대내외의 청렴 `붐` 조성을 목적으로 지역 내 유착비리 등 직간접 경험사례를 공유하여 향후 경찰발전계획 수립에 이정표로 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장들은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마을 앞 도로의 파손된 교통표지판 수리, 독거노인 집주변 순찰강화 등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은 전했으나 유흥업소나 지역업체 간 경찰 유착비리 사례는 제시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환 서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불거진 유착비리가 경찰이 그동안 추진해 오던 개혁성과에 찬물을 부운 결과가 됐다”면서 “매사에 솔선수범 및 절제된 자기관리로 주민들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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