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중국 관광객 유치로 민선 7기 비전인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군은 지난 29일과 30일 양 이틀간 전주대학교와 연계하여 중국대학교 학생단 총 230여명을 초청해 순창군 일원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관광지 소개에 열을 올렸다.

지난 16일 중국대학교 처장단 방문과 23일 석가장대학교 대학생 팸투어 등에 이어 이번 달에만 3번째로, 군은 해외 여행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초청된 관광객이 대학생으로 이뤄져, 이번 방문으로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될 수 있는 높은 관광효과를 군은 기대하고 있다. 첫 날인 29일, 순창 인계에 위치한 건강장수연구소에 모인 대학생들은 2팀으로 나눠 1박 2일 일정으로 순창군 관광지와 농촌 체험활동 등을 이어갔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방문 첫날 중국대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의 인사를 남겼다. 황 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속적인 관계로 이어나가면서 서로 발전을 위한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농촌체험 활동에는 가인 농장과 가이아 농장, 곳간 애복 등을 방문해 새로운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은 치유농장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순창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과 장류체험관 방문도 잊지 않았다. 장류체험관에서 진행한 고추장 만들기에 한국 고유의 소스인 고추장을 만들며, 매운 맛에 다들 손 부채를 연신 입에 가져다댔다.

특히 더운 날씨 탓에 구슬 땀을 흘린 중국 대학생들은 실내온도 18도의 서늘한 발효소스토굴에 입장하며, 하나같이 즐거운 환호를 질렀다. 여기에 대학생들이 즐거워할 만한 VR콘텐츠도 발효소스토굴을 둘러보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한편 순창군은 향후 전주대를 비롯한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실습과정 학점제, SNS 학생 기자단, 각종 행사 연계 등 상생관계 형성을 위해 다각도로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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