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제조업 업황이 뚜렷한 이슈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과 더불어 중국 쪽 무역 상황도 여의치 않아 대외여건 악화로 기업들의 업황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7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8월 업황전망 BSI는 66으로 전월 71에 비해 5p 하락했다.

특히 7월중 매출실적은 76으로 전월보다 5p 하락했으며, 8월 전망도 전월에 비해 9p 하락한 75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2.4%), 불확실한 경제상황(12.8%), 인력난·인건비 상승(12.6%)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대외여건이 좋지 못한 관계로 도내 수출부문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 업체들이 부진함에 따라 업황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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