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가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꾀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과 한국금융투자협회(협회장 권용원)가 금융투자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SK증권이 '전북 혁신도시 프론티어 오피스' 설치를 확정지었으며, SSBT 전주 사무소 역시 다음달 21일 개소식을 결정함에 따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생태계 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치러진 업무협약식에선 공단과 금융업계가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나아가 국민연금 제정 안정화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내용이 다뤄졌다.

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식을 시작으로 금융투자협회와 뜻을 모아 함께 노력한다면 전북 혁신도시도 대한민국 제3의 금융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석한 권용원 한국금투협회장은 "국민연금과 금투협이 힘을 합쳐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국민의 자산증식과 건강한 금융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SK증권 전주 사무소 설치에 대해 김 이사장은 "국내 금융기관의 전북 혁신도시 이전 첫 사례로 향후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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