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옛 관아와 향교가 온전히 보존된 김제향교에서 ‘김제 문화재 야행’이 8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저녁 6시부터 밤11시까지 개최된다.

문화홍보축제실은 이번 ‘김제 문화재 야행’은 조선시대의 행정업무를 관장하던 ‘김제관아’와 국립교육기관이었던 ‘김제향교’가 국가 사적지로 관리되고 있으며, 전국 유일, 온존하게 보존된 곳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 향교 뒤편에 자리 잡은 ‘성산’은 김제의 주산(主山)으로 기능을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나지막한 구릉이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거닐 수 있는 곳 이며, 백제부흥운동당시 두 달간 임시수도의 역할을 하였던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이번 제 1회를 맞이하는 ‘김제 문화재 야행’은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공간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의 추억남기기에 최적화된 야간형 문화향유 야로, 야화, 야사, 야시, 야경, 야식, 야설, 야숙 등 8개 분야 4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김제 관아에서는 옛 행정기관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조선시대 민원처리 상황극”과 김제 향교에서는 점차로 사라져가는 ‘효(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시간과 선비문화를 보여주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한편 첫날 개막행사는 10일 저녁 8시부터 저명한 국악인의 공연과, 검무, 드론과 트론을 활용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들로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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