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태권도시범단이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종합 우승했다. 2016년 1위에 이어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은 것.

전주대는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평창 용평돔에서 연 대회에서 단체전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 1위와 3위에 올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57개국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태권도 축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은 단체전 팀 대항 종합경연 시니어 Ⅰ․Ⅱ 통합 부문.

팀 대항 종합경연에서 품새, 격파 등 9명에서 13명이 지정된 태권도 기술로 겨룬다. 전주대 A, B팀은 이 부문에서 각 1위와 3위를 차지해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A팀인 Fire Fighter의 경우 산불을 끄는 소방관을 태권도 시범으로 선보여 최고점인 72.50점을 받았다. 2위인 제2군단사령부(71.60점)보다 0.90점 높다.

올해 강원 대형 산불에 투입된 119 소방관의 투지와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에는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호신술부터 회전격파, 단체격파, 품새까지 고난도 기술을 모두 성공하는가 하면 소방 호스와 화재연기 등 각종 소품과 무대 효과를 사용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상현 선수(주장)는 “종합 우승해 정말 기쁘다. 5개월 동안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준희 코치는 “최광근 학과장님과 이숙경 감독님 중심으로 시범단원 모두가 부상을 이기며 연습한 결과다. 함께 고생한 단원들 모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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