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4일과 30일~9월 2일에 슈퍼문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가 지역 침수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여름철 수온이 높고 저기압이 낮기 때문에 슈퍼문의 영향으로 최근 10년 중 해수면이 가장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슈퍼문이 뜨는 두 기간 동안 33개 기준지역 중 21개 지역의 고조정보가 ‘주의단계’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북지역은 군산과 위도, 어청도 등 3곳이 주의단계로 예보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특히, 심야 시간대 해수면이 더 차올라 해안가 저지대 등에 침수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와 야간 바다활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태풍, 이상 저기압 등 다른 악천후가 겹치면 해수면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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