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역 중대형마트 47곳이 지역 농산물 판매에 매우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김제원예농협공판장 및 김제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부분 중대형마트들이 지역 생산 농산물 구매를 외면하고 있는 등 지역농산물 판매부스 조차 구비하지도 않고 상품 진열도 형식적인 운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제시는 최근 최저임금인상 및 농산물 가격 불안정과 수입 농산물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농업인 및 유통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관내 농. 축. 특산물을 적극 구매 및 이용에 대해 47곳 중대형마트에 협조를 요청했다.

주부 이 모 씨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이 외지에서 생산된 물건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경하기 힘든 것 같다며, 지역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김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원예농협 관계자는 “중대형 마트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등한시하는 것은 김제시의 관심부족에서 비롯됐다.”면서 “관내 마트에서 지역 농산물 구매를 외면하면 농민들은 많은 물류비를 부담하며 타지에서 판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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