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가 거의없은 장수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등부 축구팀이 하계 전지훈련 겸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실시한다.

장수종합경기장를 비롯한 5개 축구장에는 신태인중, 광주 북성중 등 중등부 12개 팀이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일주일간 하계 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하계 스토브리그는 장수군과 군 체육회, 군 축구협회 주최·주관으로 신태인중, 경기풍생중, 서울경인중 등 총 우수 중학교 12개 축구팀 5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했다.

장수군은 해발고도 500m이상 고지대로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어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한 훈련이 가능한 지역이다.

지난 7월말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장수군에는 폭염경보가 발생하지 않아 최적의 하계 훈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장수군에는 4개의 천연잔디 구장, 2개의 인조잔디 구장을 갖추고 있으며, 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서늘한 시간대인 야간에도 경기를 할 수 있다.

한편, 개최기간 동안 다수의 학부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수단과 동행해 장수군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수 군수는 “하계 전지훈련 장소로 장수군을 방문한 중등부 선수단 및 학부모들을 환영한다”며 “천혜의 자연 조건 뿐만아니라 축구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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