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과 굵직한 현안이 마무리된 가운데 전북지역 대학들이 어떤 사업에 이름을 올렸는지 관심이 쏠린다.

전북대는 오랜 시간 준비한 약학대학을 유치했고 전주대는 다양한 사업에 포함됐다. 우석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으로 선정, 지원금을 받게 됐다.

전북대는 2015년부터 약대유치추진단을 꾸리고 차근차근 준비한 결과 지역 여건에 맞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 올해 3월 약대 정원 30명을 확보했다.

2020학년도부터 인재, 자원 등 전북을 기반 삼아 연구와 융합 중심 산업약사와 임상약사를 키운다.

전북대는 파란사다리사업과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도내 4년제 중 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파란사다리사업 전북 제주권 주관대학인데 올해 해당 지역 저소득 학생 90명에게 캐나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학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진행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뽑힌 12곳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아 2024년까지 도내 대학, 지자체, 산업체와 손잡고 미래인재를 키운다.

대학들이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교류, 산업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취업까지 이어지도록 한다.

전주대는 도내 4년제 중 유일하게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추진 대학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포함됐다.

대학이 성인학습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도록 창업, 문화융합콘텐츠, 농생명ICT학과, 미래기술융합공학과 등 학위과정 4개를 따로 만든다. 이들에게 맞는 유연한 학사제도도 덧붙인다. 성과에 따라 2022년까지 지원받는다.

우석대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강화대학이 됐다. 또 한 번의 평가를 통과해야 대학혁신지원사업 역량강화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상황.

다행히 역량강화형에 뽑혀 2021년까지 지원금을 받는다. 전공과 교양, 교수법 10개 부문에서 교육혁신해 특성화할 방침이다.

LINC+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처럼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 5곳을 아우른 사업도 있다.

5곳 모두 교육부와 한구연구재단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사업’ 단계평가를 통과해서다.

이들 대학은 2021년까지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전환해 창의 융합인재를 키우고, 지역산업을 살려 청년일자리를 마련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덜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대입 전형 단순화, 기회균형 선발 확대를 유도하는 방향이다. 전북대와 우석대는 중간평가에서 탈락했다 추가선정됐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