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결정 평화당 운명?··· 신당 창당 속도

<'대안정치연대' 비공개 워크숍>유성엽 원내대표 등 10명 전원 참석 정동영 대표 만나 최종안 전달키로 제3지대 창당 거절땐 분당 불가피 김형민 기자l승인2019.08.01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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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위기에 놓인 민주평화당의 운명이 오는 5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내 비당권파로 구성된 제3지대 구축을 주장하는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이날 당권파의 수장인 정동영 대표와 만나 최종요구안을 전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정 대표가 대안정치연대측의 요구를 거절할 경우 평화당의 분당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와 함께 대안정치연대측은 정 대표 등 당권파와는 별도로 정치 일정 등을 소화하며 3지대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대안정치연대측에 따르면, 이른바 제3지대 창당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대안정치연대를 이끌고 있는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최경환, 김종회, 이용주, 정인화, 장정숙, 윤영일 의원 등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대안정치연대 소속 김종회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워크숍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냐'라는 질의에 대해 “오는 5일 대안정치연대 10명의 의원들의 의견을 담은 최종합의문을 정 대표에게 전달하고 최종적인 답변을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요구사항에는 정 대표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안정치가 추구하는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함께 뜻을 모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가벼운 호프타임 형식을 제안했지만 대안정치연대측이 만남의 성격이 “희화화 될 수 있다”며 이를 거절해 일반식당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는 별도로 대안정치연대측은 신당창당을 염두해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을 대비해 보다 선도적으로 인재영입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는 유성엽 원내대표가 맡고,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에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모처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지난 한 달동안 추천받은 각계 전문가 및 명망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조만간 인재영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유 원내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안정치연대는 민주평화당 당내의 영역에만 국한된 모임이 아니다"면서 "제3세력들을 다시 튼튼하고 건강하게 결집시키고, 존경받는 외부 인사들을 수혈하겠다"고 말했다.

한푠, 대안정치연대측은 민주평화당 당권파와는 별도로 일정을 소화하며 신당 창당을 위한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대안정치연대는 지난 달 30일 출범기념 세미나를 개최했고, 31일에는 심야 워크샵을 열었다. 또, 1일에는 인재영입위원회, 2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하의도 행사도 별도로 진행한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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