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경찰과 소방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북청은 오는 11일까지 교통사고 예방특별 교통관리를 진행한다.

전북경찰은 군산 선유도와 남원 뱀사골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도내 주요피서지 14개소에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소통을 돕는다.

또 고속도로에서 끼어들기, 갓길운행 등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휴게소 진‧출입구 거점에서는 순찰활동도 진행한다.

지난해 휴가철(7월~8월)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151건이며, 이 사고로 48명이 숨졌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는 휴가철 숙박시설과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행정지도점검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간 전북지역에서 휴가철 발생한 화재는 모두 905건이며, 28명의 인명피해와 소방서 추산 64억 6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37%, 기타 34%, 전기 29% 등 순이다.

전북청 이석현 교통안전계장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와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에 대한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무더운 여름, 도민 모두가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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