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들이 주 고객이어서 서울 이태원 거리를 연상하게 했던 군산 옛 영화시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군산시 영화동 영화시장은 주변 시설정비를 마친 뒤 2일 5개 신규 창업점포 개장식을 했다.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보도와 하수도, 아케이드, 간판 등 낡고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고, 시장 내 창업, 콘텐츠개발 등을 지원해 군산시가 시장을 포함한 원도심 일대를 활성화 한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설개선뿐만 아니라 창업자 발굴을 위한 민간전문가와 예비창업자 간 멘토링으로 현장, 실무중심의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심사를 거쳐 창업자를 우선 선발, 이날 5개 신규점포를 개장했다.

또 기획과 설계, 투자, 시공, 운영 통합형 도시재생모델인 ‘액티브 로컬’을 통해 시장 내 기초조사, 점포 현황, 상권, 사업성 분석 등을 실시, 사업을 마친 뒤에도 도시재생사업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시장환경 개선과 청년 창업자들의 정종바, 타바스바, 디저트 카페, 공방, 수제 버거점 개장이 영화시장을 더욱 활기찬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병선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다양한 신규점포가 개장하고, 영화시장의 환경이 크게 개선된 만큼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시장에 많이 머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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