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가 멕시코 소재 대학 및 센터와 손잡고 학생 교류와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김동원 총장은 7월 25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멕시코시티 K-MOVE 센터를 방문, 김기중 센터장과 ‘중남미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한국 인재들이 해외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발굴키로 했다. 전북대는 청년 해외 진출과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구직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K-MOVE 센터는 중남미 일자리 통합망과 현지 구인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다.

김 총장은 앞서 멕시코 대사관을 방문해 김상일 대사를 면담하고, 전북대 학생들의 멕시코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 요청했다.

학생 교류를 위한 멕시코 대학들과의 교류도 한창이다. 김 총장은 7월 29일 자동차 부품 기업 등 한국 기업 100여개가 자리한 과나후아토주 소재 과나후아토대학을 찾았다.

세르기오 안토니오 부총장과 엘리어스 레데스마 국제담당처장을 만나 학생 교류 방안을 나눴다. 과나후아토대학은 4개 캠퍼스에 4만 5천여 명이 다닌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케레따로 지역 멕시코국립자치대학 휴리킬라(UNAM Juriquilla) 캠퍼스를 방문, 두 대학 학생과 교수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7개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 중심 대학원이 발달한 곳이다.

31일에는 유카탄자치대학교 관계자와 논의하고 11월에는 이 대학 총장과 관계자들이 전북대로 향해 협약할 예정이다.

구한말 이민 간 한인 후손들이 사는 유카탄주 최대 규모 유카탄자치대학교는 농생명, 수의학, 공학, 인류학 분야가 우수하다.

현지 한국 기업도 방문해 기업 관계자와 한국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모색했다. 김 총장 일행은 29일 오후 위니아대우(대우전자)에서 윤의창 법인장(전무)을 만나 전북대생 채용을 적극 건의했다.

기업 측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부탁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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