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전라북도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신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해 설치, 학대받은 아동의 발견·치료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내에는 전주, 익산, 남원 3개 권역에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있으며, 군산시는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군산사무소를 운영해 왔다.

시는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아동보호전문기관 증설을 승인받아 전라북도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하게 됐다.

군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위탁해 다양한 아동학대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 시 심리검사 및 치료, 부모교육 등의 사후관리를 진행하며,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등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가족의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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