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에 전북 순창군이 제출한 ‘구곡순담 장수벨트협의회 공동사무국 설립 및 운영’사업이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국비)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오는 12월까지 국비 포함 총 3억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본격추진 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공간통합․시설공유형 협업사업’은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지역과 관할이 다르더라도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유도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강과 장수를 테마로 연계된 구곡순담(구례, 곡성, 순창, 담양), 4개 군은 2003년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벨트 지역으로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구성, 매년 4개 군이 돌아가면서 회장군이 되어 장수에 관련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은 구곡순담 공동사무국 건립을 통해 다양한 국비 사업 발굴 및 추진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지역 간 상생 협력체계 구축의 국내 우수사례 모델화 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공동사무국 설치를 통해 주도적인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건강관련(힐링, 식습관, 운동 등) 교육 및 노후 준비교육(은퇴자 등)을 통합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동사무국 설치예정지인 순창 쉴랜드는 주변에 순창건강장수체험과학관, 건강장수연구소 등 건강과 힐링이 관련된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최적의 장소라는 평을 받는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구곡순담 4개 군이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 사업을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령화 사회의 정의를 새롭게 재정립해 모두 세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장수사회’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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