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6일 2020학년도 수능시험 100일을 앞두고 마무리 학습과 수시모집 지원 준비전략을 제안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요소와 대학별 모집단위를 찾고, 전년도 입시결과 바탕으로 지원대학 전형방법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는 경우 자기소개서 같은 서류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하지만 수시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을 대비, 지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영역별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전하는 100일 간 학습전략을 보면 크게 4가지다. 첫 번째는 맞춤식 수능 공부다.

수능은 지망 대학 모집 단위에서 비중 높은 영역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 지망대학을 몇 개 정해 해당 대학에서 비중 높은 영역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다.

수능 성적은 계열별 다르게 반영하나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인문계, 자연계 모두 국어와 수학 비중이 높다.

두 번째는 출제경향과 예상난이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거다.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게 중요한데 6월 모의평가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탐구는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

올해 수능 수학과 탐구는 6월 모평보다 쉬울 거라 생각하면 되고 지난해 수능을 포함해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세 번째는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를 참조하는 거다. 올해 수능도 EBS 수능교재, 강의와 연계해 출제하며 그 비율은 문항 수 기준 약 70%다.

6월 모평에서도 70% 연계했으나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문항은 비연계 지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 대비도 해야 한다.

네 번째는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거다. 여러 유형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기, 정답만 확인할 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재확인하길 권한다. 영역별 정한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하고 수능 실전 능력을 길러야 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남은 기간, 마무리 학습만큼 체력을 관리하고 수능 시간표에 생활 리듬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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