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명절날 이틀을 제외하고는 쉰 적이 없을 만큼 달려왔다. 그러면서도 하늘을 우러러 한 치의 부끄러움이 없이 일했다”면서 “이제는 우리 사회와 고향을 위해 작게라도 봉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사단법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소장 장교철)가 최근 여성사업가의 성공스토리를 들려주고자 순창 출신인 최순이 사업가를 초청했다.

이번 강좌는 사단법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가 준비한 ‘생활 속 문화예술 작은 강좌’로 이번 최 대표의 초청강의를 마지막으로 강좌를 마무리지었다.

최 대표는 “집과 건축은 우리 인간의 삶의 시작이자 과정이며 끝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들이 모여 건축공간이 탄생하는 것으로 건축은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삶을 변화시키는 동력”이라고 평생 체득한 건축철학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이어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가 순창의 역사와 문화, 지역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활동하고 있음에도 마땅한 사무공간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초청강연을 계기로 연구소 설립이 가능한 부지를 볕 좋은 곳에 마련하여 연구소가 순창을 위해 지장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건립부지 마련 약속을 공언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최 대표는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좀 더 열성적으로 일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작은강좌를 주체적으로 이끌어 온 고향 후배 여성위원들을 격려했고 그의 애향심과 사업가로서의 열성에 연구소 회원들은 환호와 격려로 응답했다.

이날 함께한 연구소 여성위원 특별위원회 제영옥 위원장은 “여성위원들이 단합된 마음으로 헌신해 주신 덕분에 작은 강좌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서울에서 작은 강좌를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 주신 고향 언니이자 강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강사의 애향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장교철 소장은 마무리 말에서 “작은강좌는 운영지원비가 적어서 어떻게 잘 운영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한 강좌가 끝날 때마다 알찬 강의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군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기쁘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한편 최 대표는 평소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에 힘써 왔으며 특히 지역사회발전과 나눔 봉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 ‘제8회 대한민국나눔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외에도 2014년 대한민국 공정사회발전대상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상’, 2015년 제3회 글로벌브랜드대상 친환경 종합건설 전문회사 ‘브랜드 부문(해피팰리스)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