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률이 미미한 제로페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유관기관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일 시작되는 '전주가맥축제'와 16일 열리는 '치맥&가맥페스티벌'에서 '제로페이로 결재하면 맥주 한 병이 공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는 전국 가맹점 수가 지난 1일 기준 약 27만 개를 넘어섰고, 결제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QR결제 방식이 익숙치 않은 신규 사용자의 유입과 사용률을 올리는 방안이 시급한 상황.

먼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에서 개최하는 '전주가맥축제'에서는 맥주와 안주를 구매할 때 필요한 '코인'을 환전할 때 제로페이로 결재하면 맥주 1병을 추가로 더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가맥축제와 쌍벽을 이루는 '치맥&가맥페스티벌'에서도 행사가 열리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로페이 결제시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2,500원)을 증정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제로페이 사용을 위해서는 제로페이에 동참하고 있는 결제사업자의 앱 21개 가운데 하나를 이용하면 된다. 결제사업자 측에서도 이번 이벤트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제로페이 사용에 따른 할인, 포인트, 사은품, 기프티콘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더불어 제공한다.

김광재 청장은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가맥축제에서 제로페이 결제방식이 간편화 된 것을 많은 분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더욱 많은 곳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제로페이 가맹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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