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 악취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결을 위한 현장대응에 나선다.

6일 도에 따르면 올해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시설 밀폐화·탈취시설 설치 및 정보통신기술(ICT) 축산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15개 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는 등 악취발생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매월 시·군과 합동으로 주·야간 단속을 통해 93개소를 점검해 19개소(고발 16개소, 과태료 3개소)를 적발했다.

또 혁신도시 악취모니터단(20여명)이 올해 7월말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전년 대비 월 평균 무취일수가 3일 증가했고(12일→15일), 유효 악취발생일수 또한 3일 감소(4.8일→1.8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저감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설 밀폐화와 같은 악취저감사업 중 7월에 기 착공된 축산농가 안개분무시설 설치사업을 제외한 퇴·액비화 밀폐화 및 탈취시설 설치 사업 등은 입찰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최대한 내년 1월 이전에 모든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도시 주변 축산시설에 대해 월 1회 실시하던 단속을 폭염이 지속되는 9월까지 주 2회로 대폭 늘려 주·야간 불시단속을 추진한다.

아울러 악취저감사업 추진상황 공유 및 도 정책 홍보 등을 위해 혁신도시 악취모니터단의 참여를 확대하고 도 홈페이지 및 혁신도시 아파트 별 홈페이지에 게시해 모든 주민들이 추진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소통도 강화한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저감시설 완료 전까지는 행정기관의 발 빠른 현장 대응을 통해 악취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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