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에 2019년 추가경정 예산 243억 원을 확보해 그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던 진입도로와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군산해수청은 항만 내 정온 확보를 위한 방파제 건설이 끝난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오는 2022년 4월 준공 목표로 진입도로와 준설토 투기장 조성을 위한 호안 축조공사를 추진했으나 배정예산 부족으로 2025년 부두개발에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확보한 추경예산을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에 투입, 신항만 인프라구축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수청은 특히 이번 추경 확보로 새만금 신항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일 고시된 제2차 새만금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 내용에 따라 2025년까지 부두시설 2선석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역발전의 교두보가 될 새만금 신항의 항만 인프라 적기 확충을 위해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먼저 2020년 예산으로 요구한 부두 2선석의 설계비 76억 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새만금 신항 ‘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2019~2040)’은 2040년까지 2조 9,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외곽시설 16.7km와 진입도로 4.1km, 배후부지 451만4,000㎡, 1단계로 잡화부두 5개, 컨테이너부두 1개를 포함해 2단계로 잡화 1개, 자동차 1개, 크루즈 1개 선선 등 모두 9개 선석의 접안시설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민자사업으로 계획된 부두시설 2선석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2025년까지 개발하고, 부두 1선석을 해외 관광객 유치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반부두를 겸용하는 크루즈 부두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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