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에서는 콩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노린재류 방제를 당부했다.

노린재는 콩의 착협기 이후부터 수확기까지 꼬투리나 종실에 피해를 준다. 특히 꼬투리 비대기부터 콩알 비대기에 피해가 가장 크며, 꼬투리 비대기에 피해 받은 콩은 정상적으로 크지 못하고 쭈글쭈글 해지거나 납작해지는 등 수량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콩알 비대기 이후 피해를 받은 콩은 노린재류의 타액에 의해 쓴맛을 내고 발아능력이 떨어지거나 자엽의 기형으로 인해 발아 후에도 비정상적인 생육을 하는 간접적인 피해를 준다.

노린재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완전 등숙 전까지 2~3회 정도 약제 방제를 해줘야한다. 꽃핀 후 착협기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데, 약제 방제시 콩나방이나 혹파리의 방제가 동시에 가능하다.

노린재류는 한낮 등 온도가 높으면 활동성이 커서 약제 방제시 대부분의 성충이 다른곳으로 비산하여 방제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활동성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저녁 무렵에 약제를 살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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