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배, <별과 기린>, 2018 21×30cm, Paper on Oil pastel

  원광대학교 융합교양대학의 교수이자 시인인 김정배 씨의 시적 단상과 왼손 그림 작품이 오는 31일까지 남노송동에 위치한 공간 기린토월에서 전시된다.
   ‘오른손잡이의 왼손 그림’전은 ‘2019 실패박람회 in 전주’와 ‘시력(詩力)’전을 통해 공개된 작품으로 이미 관람객에게 큰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시에서는 김정배 씨의 작품 ‘제주 간다(30×21cm,?2019)’와?‘별과 기린(21×30cm,?2018)’ 그리고?‘눈물이 필요한 밤(21×30cm,?2018)’ 등?94점의 왼손 그림과 시적 단상이 지역주민의 예술적 감성을 물들인다.
  글마음조각가 김정배 씨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왼손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어릴 적 누구나 간직했던 동심의 세계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며,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래된 목욕탕을 리노베이션한 공간 기린토월에서 기획한 첫 번째 작가 초대전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문화통신사 김지훈 대표는 “지역주민이 작가의 예술작품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심의 골목이 단순한 개발 논리에 귀속되기보다는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늘 함께할 수 있는 예술공동체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김정배, <별과 기린>, 2018 21×30cm, Paper on Oil pa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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