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양파가 풍작이어서 농민들이 제 값을 받지 못해 시름에 잠긴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8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양파 활용방법 및 가공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7월 소비자 6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이 양파를 섭취할 때 볶음류, 찌개류로 조리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한 장아찌, 카레 등 비교적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가정용으로 간편하게 활용 가능한 양파가공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선사항에 대한 응답으로 저장기간이 짧아 불편하다는 응답이 70.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양파 구매 후 저장에 대한 어려움을 방증했다.

향후 구매의향이 있는 양파 가공품으로는 양파가루, 양파조미료 등 간편하고 새로운 가공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산업경영과 우수곤 과장은 "앞으로 신선양파를 이용한 요리 외에 간편하고 저장이 쉬운 양파가공품이 필요하다"며 "양파가루, 양파조미료 등 간편하고 편이성이 있는 가공식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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