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등록 승용차 및 렌터카의 등록번호가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변경됨에 따라 전주시가 차량번호 인식을 위한 작업에 집중한다.

전주시는 이달 말까지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 완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설물 전수조사와 방문, 홍보물 배포, 추진실적 점검 등 독려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경우 8자리의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해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로 운영되는 쇼핑몰, 아파트, 학교 등 많은 곳에서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등의 차량 출입관리 시스템과 주차관리 시스템 및 주·정차, 과속단속 카메라 등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은 8자리 번호를 인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것이 전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아파트, 쇼핑몰 등 민간시설물의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다. 8월 말까지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업데이트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해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원활한 업데이트를 위해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차량 누적 등록대수가 2320만대를 넘어 현행 7자리 번호체계로는 등록번호 용량이 포화, 8자리 번호체계로 개편함에 따라 2억1000만개의 등록번호를 추가 확보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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