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과 노란신호등을 확대, 설치한다.

시는 초등학교 37곳의 어린이보호구역에 3억8500만원을 들여 노란신호등 설치를 완료한다고 8일 밝혔다.

노란신호등은 기존 검은색 등면을 가시성이 높은 노란색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알려 저속운전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교통환경개선사업의 일환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에 편입된 판암어린이집, 온빛초등학교, 연세유아학교, 꺼야마을어린이집, 에덴어린이집, 하나유치원, 동신초등학교 등 7개소에 2억4600만원을 투입해 통합표지판, 어린이안전펜스, 과속방지턱, 시인성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손되거나 노후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물의 신속한 보수를 위해 유지관리공사를 연중 실시하고, 오는 9월 73개 초등학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는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시가 앞장 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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