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아·태지역 10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리 보는 미니 잼버리대회를 열고 새만금 띄우기에 나섰다.

도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부안 줄포만갯벌생태공원 일원에서 ‘제4회 새만금 국제 청소년 캠퍼리’를 개최했다.

이번 캠퍼리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자 마련됐다.

‘새만금은 청소년의 신대륙! 너의 꿈을 그려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캠퍼리는 야영활동, 스카우트 올림픽, 트래킹, 줄포생태공원 탐사, 잼버리 개최지 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캠퍼리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영지에서 벗어나 전주, 군산, 순창, 고창, 부안 등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는 도내 5개 시·군 자원을 연계한 영외과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도는 부대행사로도 새만금 잼버리 홍보관, 전북도 문화관광 홍보관 및 스카우트 용품 전시관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대회기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2023 새만금 잼버리를 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드릭 트레인 아태 프로그램 분과위원장은 “모든 청소년들이 심신을 단련하고 하나로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산과 갯벌 등을 경험할 수 있고 주변 자연환경 또한 굉장히 뛰어나 2023 세계잼버리 대회에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캠퍼리는 캠프(Camp)와 잼버리(Jamboree)의 합성어로 스카우트의 단(團)·지구 또는 도(道)연맹·지방규모로 열리는 야영대회를 말한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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